무려 17일 동안 캄캄한 동굴에 갇혀 있던 소년과 코치 13명 모두, 살아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'전원 구조'라는 기적 뒤에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 영웅들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실종 열흘째, 동굴에서 소년들을 처음 찾아낸 영웅은 영국인 잠수사 스탠턴과 볼랜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굴 잠수 분야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진 의사 리처드 해리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소년들이 발견된 직후부터 구조될 때까지 곁을 지키며 건강을 확인하고 구조 순위를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13명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 25살의 축구팀 코치도 영웅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을 데리고 험한 동굴 탐험을 떠나 한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지만, 결국 아이들을 지켜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는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다독이고 자기 몫의 음식까지 양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사진은 13명이 모두 무사히 탈출한 뒤 가장 마지막에 나온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들입니다. <br /> <br />네 명의 구조대원은 소년들과 코치가 나갈 때까지 이들의 곁을 지켰고 아이들에게 수영과 잠수도 가르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해군 출신 구조대원인 사만 푸난은 작업 중 산소 부족으로 의식 불명에 빠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구조 작전에 투입된 구조대원은 태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90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이 있었기에 소년들은 어두운 동굴을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11431539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